TQMS 소식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MU)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와는 별도로 CMMI연구소(CMMI Institute)가 금년 12월 1일자로 카네기멜론대학 산하기관으로 설립됩니다.
CMMI연구소는 기존 SEI에서 관장하던 CMMI와 People CMM 서비스를 이관받아 수행하게 되고 SEI는 존속돼 프로세스 관련 연구(Resilience Management Model, Data Management Maturity Model, Smart Grid Maturity Model, Personal Software Process, Team Software Process 등)를 담당합니다.
SEI는 미국방성(DoD)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모델 개정이나 서비스 제공에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CMMI와 같이 이미 시장에 정착된 모델은 DoD의 통제를 벗어 난 별도의 기관에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하자는 것이 이번 변화의 취지입니다. SEI는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CMMI연구소는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내년부터 CMMI 심사 방법인 SCAMPI(Standard CMMI Appraisal Method for Process Improvement)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SCAMPI 심사등급은 공식 인증 심사인 SCAMPI A와 조직 자체적으로 내부 심사를 수행할 때 사용하는 SCAMPI B와 C로 구분됩니다.
SCAMPI A 심사로 CMMI의 특정 성숙도 단계(Maturity Level) 인증을 획득하면 3년간 유효하며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재인증 심사는 최초 인증 심사와 동일한 수준의 심사 기간 및 비용이 필요해 인증을 유지하려는 조직에게 부담이 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SEI에서는 SCAMPI A 인증 심사 비용의 25~30% 내에서 재인증 심사를 수행할 수 있는 SCAMPI M(Maintenance) 심사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CAMPI A 인증 심사 후, 2년 이내 SCAMPI M 인증 심사를 통과하면 기존 인증을 2년간 연장해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SCAMPI M 심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SCAMPI A 심사를 받았을 시점의 조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등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CMMI의 성숙도 단계를 높이지 않고 해당 단계를 유지하려는 경우, SCAMPI M을 통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증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SCAMPI M으로 2년의 인증 유효기간이 연장된 후에는 다시 SCAMPI A로 심사를 받아야 하며, 2년 후에는 다시 SCAMPI M으로 반복 심사를 받음으로써 인증 유지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SCAMPI M 심사 방법은 2013년 초 발표될 예정이므로 발표가 되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